뉴스레터

엔젤의 F1 뉴스레터 : 벌꿀하자르오소리는 신경쓰지 않아

그라운드 이펙트와 포포싱 톺아보기 그리고 루키 아이작 하자르

Disclaimer

2025년 2월 11일 발행본

원본 및 뉴스레터 구독은 링크에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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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뉴스레터 김지원입니다. 

두둥-! 넷플릿스 Drive To Survive 시즌 7 방영일이 3월 7일로 결정되었습니다. 딱 호주 그랑프리 1주일 전 이네요. 개인적으론 이번 시즌 7은 역대급으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24 시즌 전체가 넷플릭스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드라마틱 했잖아요. 시즌 시작전 부터 해밀턴의 페라리 이적, 그리고 아드리안 뉴이의 레드불 exit. 그리고 레드불이 시즌 중반부터 휘청였던 일. 경기 마다 우승자와 포디움 구성이 바뀌고, 페라리와 맥라렌이 1위 싸움을 하던 모습. 와중에 하위권 팀의 6위 싸움이 컨스트럭터 1위 싸움만큼 치열했습니다. 거기에 잊을만하면 드라이버들끼리 싸우고, FIA와 대립각을 세웠어요. 화룡점정으로 루키 드라이버도 대거 유입되었죠. 

이걸 넷플릭스가 얼마나 맛있게 말아줄지 기대 중입니다.

매 경기를 다 챙겨보더라도 넷플릭스가 찍는 개러지 footage 그리고 인터뷰는 정말 넷플릭스 DTS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디데이 세면서 기다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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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레터는 살짝 아카데믹한 내용들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다음달 부터 경기 보시는데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

이번주, 엔젤의 F1 뉴스레터 하이라이트

💌 루키들이 선택한 번호에 숨겨진 비밀!

💌 그라운드 이펙트 톺아보기

💌 벌꿀오소리 같은 그는 아이작 하자르

💌 포뮬러원 아카이브 코리아 주인장님 인터뷰

💌 하스가 도요타 윈드 터널을 쓰지 않는 이유


메르세데스 팀의 눈물 버튼💧 ‘그라운드 이펙트’ 

Ground Effect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에서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손을 약간 기울이면 공기가 손을 위나 아래로 밀어 올리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여기에서 그 공기가 손을 아래로 누르고, 손 아래로 공기가 흐르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이 개념이 그라운드 이펙트인데요. 대략적으로 감을 잡으실 수 있게 비유로 설명드렸습니다. 

왜 메르세데스 팀이 눈물💧을 흘리는지는 후술하겠습니다.

비전공자를 위한 그라운드 이펙트

22년 이전의 F1 차량은 프론트윙/리어윙을 활용, 차를 위에서 누르는 기본적인 다운포스를 생성했어요. 물론 지금도 그러합니다.

2022년부터는 다른 방식으로도 다운포스를 생성할 수 있게 규정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자동차 바닥(플로어)을 이용해 공기를 아래로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것으로 차량이 디자인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21년 발행된 규정 분석 참고, 영문, 링크).

바로 오늘의 주제, 그라운드 이펙트를 이용한 다운포스 생성입니다. 한 마디로 F1 차량의 바닥(플로어)을 이용해 공기를 아래로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것인데요. 

그라운드 이펙트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선 우리가 학창 시절에 배웠던 ‘벤츄리 효과’를 떠올려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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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이 얇아지는 중간 지점에서 압력이 낮아지고, 속도가 빨라집니다.

F1 차량에도 이런 벤츄리 효과를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차량 플로어에 적용되었습니다. 

2022년 노란색 영역 확인하시면 좁아진 부분 보이시죠?

2022년 노란색 영역 확인하시면 좁아진 부분 보이시죠?

그라운드 이펙트 작용 원리

✅ 공기가 자동차 바닥 밑으로 빠르게 흘러 들어갑니다.

✅ 바닥 아래에서 공기 속도가 빨라지면 압력이 낮아져서 다운포스가 생성됩니다. 차가 트랙에 달라붙는 효과가 생깁니다.

✅ 이로 인해 차가 더 강한 접지력(그립)을 가지며 코너링이 빨라집니다.

출처: Autosport이미지 클릭 시, 2021년 그라운드 이펙트 설명하는 유투브 영상으로 이동. 참고로 영어입니다. 

출처: Autosport
이미지 클릭 시, 2021년 그라운드 이펙트 설명하는 유투브 영상으로 이동. 참고로 영어입니다. 

🚨 그래서 생긴 부작용은 Porpoising (포포싱)인데요! 

2022년, 많은 팀들이 그라운드 이펙트를 적용한 차량에서 부작용을 겪었어요. 고속에서 차량이 심하게 튕기는 문제인데요.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포포싱(Porpoising) 현상입니다.

💡 쉽게 말하면, 바닥에서 튕기는 농구공처럼 차가 계속 위아래로 흔들리는 현상입니다. 

클릭 시 메르세데스의 눈물나는 porpoising 영상으로 이동

클릭 시 메르세데스의 눈물나는 porpoising 영상으로 이동

📌 포포싱 Porpoising이 생기는 이유

  • 바닥 밑의 공기 흐름이 너무 강하게 차를 빨아당겼다가, 순간적으로 위에서 눌러주는 힘, 다운포스를 잃으며 다시 튕겨 오르는 것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 특히 메르세데스팀은 2022년 포포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경기의 지배력을 잃고 성적이 급락했습니다. 계속 차량이 튕겨오르니까 드라이버들은 코너에서 순간적으로 브레이킹과 판단을 해야하는데, 조종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포포싱으로 고통받는 메르세데스와 다른 F1팀들은 DTS 시즌 5에 나옵니다. 당시 저는 메르세데스 팬이었는데, 해밀턴이 인터뷰 때 고통을 호소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허리를 감싸안고 차량에서 내리는게 자주 잡혔어요.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허리야2

아이고 허리야2

사실상 모든 팀들이 포포싱으로 고통받아서 FIA는 라이드하이트 (차량 차체)를 위로 조정할 수 있는 규정을 새로 내놓습니다.

차체를 높이면 공기가 더 잘, 안정적으로 통과하겠죠. 물론 다운포스 효과는 줄어들지만요 

차체를 높이면 공기가 더 잘, 안정적으로 통과하겠죠. 물론 다운포스 효과는 줄어들지만요 

극약처방으로 포포싱 이슈는 조금 나아졌지만, 메르세데스는 이후에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만큼 차량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What on Earth is “Porpoising”?! | F1 Pre-Season 2022

Curious to know why the 2022 cars seem to be bobbing up and down? Here’s your guide to what is kn…youtu.be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의 위너 = 레드불과 아드리안 뉴이

그라운드 이펙트 자체가 공기역학을 십분 활용한 기술이다보니, 공기역학의 마술사 아드리안 뉴이의 차량 디자인이 빛을 발휘합니다. 

요즘 엔젤의 F1 뉴스레터에 자주 나오시네요

요즘 엔젤의 F1 뉴스레터에 자주 나오시네요

덕분에 레드불이 22년부터 쭉 컨스트럭터 챔피언과 막스의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지하게 되죠. 물론 지난 시즌에 컨챔은 놓쳤지만요.

아래는 개인적인 의견이라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결국 차량 하부로 공기를 빨아들여 공기역학 기술을 최대화 하는 것이라, 차량 디자인에서 플로어 디자인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레드불은 뉴이가 나갔죠. 심지어 롭 마샬이라는 뉴이 밑에서 플로어 디자인을 주력으로 담당했던 엔지니어가 24 시즌부터 맥라렌에 갔습니다. 

맥라렌은 시즌 중반 이후부터 차량 업데이트를 성공했죠. 결국 맥라렌이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차지하게 되었구요. 결국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의 차량 개발은 플로어를 얼마나 잘 만드냐에 따라 달려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5시즌, 이번 시즌에도 차량 플로어 규정 업데이트가 있습니다 

일부 팀들이 고속 주행 시 바닥이 유연하게 휘어지도록 설계, 이를 통해 추가적인 다운포스를 생성하면서 직선 속도를 유지하는 트릭을 사용했었습니다. FIA는 이 허점을 차단하여 지나친 공기역학적 이점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규정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2025년 새로운 FIA 규정: 플로어의 강도를 규제합니다! 

✅ 플로어 엣지의 유연성 테스트 강화 – 특정 속도에서 바닥이 지나치게 휘어지는 것을 제한

✅ 플로어 강성(Stiffness) 기준 증가 – 바닥을 의도적으로 변형하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트릭 방지 

F1 차량의 플로어 

F1 차량의 플로어 

플로어 엣지

플로어 엣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는 저물어요.

26년부터 대규모 규정변경이 예정되어있습니다. 이번 규정은 파워유닛(PU)의 개발의 중요성이 더 커집니다. 그래서 PU 개발에 강점이 있는 메르세데스가 그리고 내공을 쌓아온 페라리 정도가 유리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레드불은 포드의 PU를 사용하게 됩니다. 모험이죠.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는데요! 그래도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질문주세요! 제가 답변할 수 있는 선에선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루키들 driving number의 비밀!  

차은우 올리버 베어만 #87

베어만은 유명한 개그맨이야 

베어만은 유명한 개그맨이야 

레이싱계의 차은우라고 벌써 유명해진 베어만입니다. 올리버 베어만의 1시간 30분짜리 인생관, F1 여정을 다룬 인터뷰 요약해뒀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   

엔젤의 F1 뉴스레터 : 베텔을 사랑하게 되

레전드 드라이버 특집: 세바스티안 베텔, 베어만 1시간 30분 인터뷰 요약 txt.maily.so

베어만의 87번은 주니어 커리어 때 부터 사용하던 번호입니다. 위 인터뷰에서도 언급되는 올리의 정신적 지주, 아버지가 19세 때 레이싱하며 사용하던 넘버라 그대로 사용했다고해요. 참고로 올리의 아버지는 런던에 위치한 보험회사 CEO이신데, 레이싱에 대한 열정이 넘치시는 분입니다. 

아버지가 사용하던 번호 이외에, 베어만의 생일이 5월 ‘8’일, 그의 동생 토마스는 8월 ‘7’일이라, 두 숫자의 조합은 가족에게도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천사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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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은 세바스티안 베텔이 사용하던 번호에요. 

보르톨레토는 베텔이 쓰던 넘버라서 선택했다고해요. 역시 넌 뭘 좀 알아.

또 5번을 고집하는 이유는, 그가 F3 챔피언을 거머쥐었을 때 쓰던 번호라서 계속 쓰고 싶었다고 해요. 

한국인이라면 두한을 응원해, 잭 두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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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두한은 #12를 사용하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대요. 그런데 조금 더 일찍 데뷔한 안토넬리가 12번을 사용하게 되어서 차선으로 7번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7번은 두한의 우상, 키미 라이코겐이 사용하던 번호라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두한이 라이코겐을 좋아하는지 몰랐네요! 

벌꿀 오소리같은, 아이작 하자르 #6

6번은 과거 니코 로즈버그와 니콜라스 라티피(…)가 사용하던 번호입니다. 하자르가 주니어 때 부터 6번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6번을 계속 사용한다고 합니다

편의점좌, 리암 로슨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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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은 30번을 사용하게 된게 신나서 인스타그램에 영상까지 올렸다고 합니다. 이유는 딱히 없고 역시 어렸을 때 부터 사용하던 번호라고 그렇다고 해요. 처음부터 30번을 사용했던건 아니고, 어렸을 때 활동하던 고카트 팀에서 어떤 분이 자기를 잘 돌봐줬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자기의 영웅이고 아이돌이었다고 해요. 그 분이 사용하시던 번호가 30이라서 쭉 사용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가장 주목받는 키미 안토넬리 #12

정말... 이탈리아 청소년 재질

정말… 이탈리아 청소년 재질

키미의 12번은 많은 드라이버들이 사용하고 싶던 번호입니다. 아일톤 세나가 사용하던 번호이기 때문인데요. 앞서 언급하였듯 잭 두한도 12번을 사용하고 싶었는데 키미에게 빼앗겼다고 합니다. 


루키 분석 2화: 아이작 하자르는 신경쓰지 않아😎  

1화는 보르톨레토였어요. 지난 주 뉴스레터 참고해주세요 (클릭)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이 남자, 아이작 하자르는 알제리 핏줄이 있는 친구에요. 유럽 중에서도 특히 프랑스랑 영국에 알제리 출신들이 많죠. 김엔젤님, 오늘 루키 분석에는 25시즌부터 RB에서 함께하는 아이작 하자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드루와

드루와

아이작 하자르 Isack Hadjar 🇫🇷 프랑스 파리 출생, 2004년생 🔹2012년 ~ 2018년 카트 🔹2019년 F4, 2021년 F3 🔹2022년, 헬무트 마르코의 눈에 띄어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에 참여! 🔹2023년 F2 진출 🔹2025년 F1 RB 정규 시트 확보

하자르는 영화 ‘Cars’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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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르 귀엽습니다. 영화 Cars를 보고 차를 좋아하기 시작했대요. 레이싱을 좋아했던건 아니고 그냥 자동차가 좋았던 귀여운 꼬마였다고 합니다. 

하자르의 집안은 레이싱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조부모님과 부모님은 의사이거나 물리학자라고 해요. 그런데 하자르의 아버지는 항상 F1을 시청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자르는 6세부터 F1을 시청했고, 7세에 카트를 선물 받았다고 합니다. 

애기 하자르

애기 하자르

하자르도 올리버 베어만처럼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습니다. 커리어 내내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셨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부터 커리어가 시작되었으니, 스폰서를 찾는 일 부터, 다음 스텝으로 나가기 위해서 도와줄 분들을 수소문하며 그의 커리어를 서포트 하셨다고 해요.  

하자르 어머님 닮은듯

하자르 어머님 닮은듯

F2에서 보르톨레토와 마지막까지 챔피언십 경쟁

하자르는 보르톨레토와 마찬가지로 검증 된 친구입니다. 

F3 시절부터 레드불 고문, 헬무트 마르코의 눈에 띄어 레드불 주니어 프로그램에 들어간 것도 검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F2에서의 활약이 검증이라고 생각해요. F1에서 대타 경기, FP 세션에 자주 참가한 것은 아니지만, F2에서 마지막까지 챔피언십 경쟁을 치열하게 펼쳤습니다. 2024시즌 F2에서 4번의 우승, 8번의 포디움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F2 준우승을 합니다 (우승은 보르톨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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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르의 드라이빙 스타일: 벌꿀오소리

벌꿀오소리는 신경쓰지 않아

벌꿀오소리는 신경쓰지 않아

하자르 드라이빙 스타일 빡셉니다. 인터뷰에서 본인 스스로도 나는 공격적인 드라이빙을 한다고 자주 언급하기도 했구요 🙂 

전형적인 오버스티어에 (뒷 바퀴 슬라이딩), 레이트 브레이킹 (코너에서 최대한 늦게 브레이크를 밟는 스타일)을 하는 공격적인 드라이버입니다. 베르스타펜-르끌레르와 비슷한 드라이빙 스타일이에요.  

하자르 드라이빙을 짧게 분석한 영상 ▶️  링크

선수 자체가 공격적인 드라이빙을 하다보니 팀 라디오도 공격적인 편이에요. 24시즌 마지막 GP였던 아부다비 FP세션에서도 마라맛 잠깐 보여주셨죠 ^^;

클릭 시 자기 엔지니어한테 소리지르는 영상으로 이동 (F2, 모나코 GP)

클릭 시 자기 엔지니어한테 소리지르는 영상으로 이동 (F2, 모나코 GP)

저희 25시즌, 이번 시즌부터는 욕하면 벌금에 심하면 1개월 출전 정지잖아요. 그래서 하자르 조심해야합니다. 

엔젤의 F1 뉴스레터 : 빙의했더니 스즈카 서킷에 와버렸다?!

일본 GP 직관 팁, 앞으로 욕설 사용 시 출장 정지 (진짜에요)maily.so

그래도 사과해야할 땐 또 잘해요. 영국 GP FP세션에서 노리스에게 실수했는데요. 노리스 지나갈 때 손 흔들어서 미안하다고 바로 사과함... 

그래도 사과해야할 땐 또 잘해요. 영국 GP FP세션에서 노리스에게 실수했는데요. 노리스 지나갈 때 손 흔들어서 미안하다고 바로 사과함… 

참고 및 출처: 레드불 공식 홈페이지, 아이작 하자르 홈페이지, F2 공식 홈페이지, 드라이빙 스타일은 유투브 참고  


👩‍💻 F1 뉴스레터 구독자 인터뷰!   

오늘의 구독자 인터뷰는 무려! ‘포뮬러원 아카이브 코리아 주인장’님입니다. (@formula1_archive_kor)

인스타그램으로 F1 소식 즐겨보시는 분들은 아실만한 계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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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나눌 기회가 생겨서 종종 말씀 나누는데요, 참 주인장님이 매너도 좋으시고 F1을 진정성있게 즐기시는 모습이 멋지시더라구요. 물론 컨텐츠도 재밌구요 🙂 좋은 기회로 인터뷰까지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인터뷰도 기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포아코 주인장님!

안녕하세요 포아코 주인장님!

1.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포아코님! 저희 포뮬러원 아카이브 코리아 채널을 소개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엔젤의 F1 뉴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저는 인스타에서 F1에 예능을 가미시켜 컨텐츠를 올리고 있는 대한민국 F1 예능 채널 포뮬러원 아카이브 코리아라고 합니다!

제 채널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경기 중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일에 코멘트를 붙여 게시물로 업로드하거나 기존 F1 릴스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컨텐츠를 올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저도 포아코 채널이 신선한 내용이 많아서 재밌더라구요 ㅎㅎ 그나저나 포아코 주인장님은 어떤 계기로 F1에 입문하게 되셨나요?

🗣️ 저는 어릴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했어요!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터스포츠도 종종 보게 되었는데 어느 날 해밀턴 하이라이트를 유튜브에서 접하게 되었고 F1의 재미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한 고백을 하자면 풀 시즌을 본지는 얼마 안 됐습니다….ㅎ

3. 주인장님의 최애 선수가 궁금해요.

🗣️ 아무래도 제가 해밀턴으로 입문을 하였다 보니 루이스 해밀턴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 해밀턴의 패션을 보면 저런 스타일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저도 동감합니다. 멧갈라에서 입은 요 코트 보고 손민수 하고 싶어졌다는.... 

저도 동감합니다. 멧갈라에서 입은 요 코트 보고 손민수 하고 싶어졌다는…. 

4. 맞다, 아, 그리고 평소에 궁금했던 점인데요… 어떤 계기로 채널을 운영하게 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 사실은 제 개인적인 일로 시작을 했던 것 같네요. 제 전공이 마케팅 쪽이에요.

그중에서도 스포츠 마케팅이나 자동차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이쪽으로 스펙을 쌓아보자 생각 중이었어요. 그러다가 학과에서 개인 SNS를 운영하는 게 포트폴리오에 도움이 된다고 하시는 선배님들 조언에 그러면 F1으로 인스타를 해보는게 어떨까? F1은 스포츠면서도 자동차니까 괜찮지 않을까?  국내 F1인기도도 이제 성장 중이고 흐름을 잘 타면 빠른 성장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포트폴리오를 떠나 제 채널로 인하여 F1에 재미를 느끼시고 유입된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5. 오호, 맞아요. 요즘 채널 운영 자체가 포폴에 도움되어서 운영하시는 분들 꽤 봤어요. 그나저나… 채널 특성상 많은 F1 팬 분들을 접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타 스포츠와 비교되는 저희 F1 팬 분들의 특징이 있을까요?

🗣️ 제가 정말 오래된 야구팬인데요(롯데 화이팅! 올해는 ㄹㅇ 다름), 소신 발언 하나 하자면 요즘 정말 오랫동안 야구를 좋아해온 분들과 최근 들어 입문하신 분들 사이에서 잦은 트러블이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모습들에 참 피로를 느끼고 있었는데 F1의 경우에는 뉴비를 환영해 주는 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아요!

뉴비들에게 친절한 F1

뉴비들에게 친절한 F1

6. 맞아요, 뉴비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저희 F1 팬들만의 문화인 것 같습니다😇 최근 몇 년간의 레이스 중 포아코 주인장님이 꼽으시는 레이스 TOP3 알려주세요! 

1️⃣ TOP1: 2024 상파울루 그랑프리

제가 본 경기 중 가장 도파민 터지는 막장 경기였습니다!

2️⃣ TOP2: 2023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경기 자체의 내용보다도 라스베이거스라는 화려한 도시에서 열리는 경기여서 팀들의 스페셜 리버리, 라스베이거스의 야경 등 볼거리가 참 많았던 경기였던 것 같아요! 제가 꼭 F1 직관을 간다면 라스베이거스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3️⃣ TOP3: 2021 아부다비 그랑프리

여러 이슈가 넘치는 경기였지만, 마지막까지 누가 우승할 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7.  만약… 주인장님께서 상성이 좋지 않은 드라이버 조합으로 팀을 꾸릴 수 있다면 어떤 조합으로 해보면 재밌을까요? ㅎㅎ 리저브 포함해서 세 명이요! 

🗣️ 항상 들었던 생각이 상성이 좋지 않다기 보다 팀을 개 박살 낼 드라이버 조합이 궁금한데요.개인적으로 최근에 재밌게 본 뉴스레터에 나온 마제핀과, 라티피 조합에 리저브로는 제가 떠나보내며 참 마음이 아팠던 사전트를 넣어보고 싶네요. (펑!)

사전트는 뉴스레터에서 사진도 안 넣어본 것 같아서 ㅋㅋ 

사전트는 뉴스레터에서 사진도 안 넣어본 것 같아서 ㅋㅋ 

8. 조심스레… 25년 시즌 예측도 여쭤봅니다 쥔장님ㅎㅎ 

올해도 맥라렌과 페라리가 경쟁하는 구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스포츠는 누가 실수를 덜 하느냐의 싸움이라고 생각하는 관점에서, 페라리의 전략팀의 얼마나 24 시즌의 중반부처럼 메롱거릴지, 혹은 후반기에 보여준 정신을 차린 모습일지에 따라 결정이 될 것 같네요.

기대해 자기야 

기대해 자기야 

9. 주인장님이 생각하시는 내년 F1 예능캐는 누구일까요 ㅋㅋ 특히 루키중에요! 

🗣️ 개인적으로 아이작 하자르가 기대가 될 것 같아요! 하자르도 제가 알기론 입이 거칠다고 하던데, 레드불 사단 욕쟁이 팀컬러의 막내라 기대가 됩니다

10. 최애 선수랑 무관하게, 이 친구 여러의미로 ‘일 한번 치를 것 같다’ 하는 선수 있으실까요?   

🗣️ 루키들 중에 키미 안토넬리가 한건 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시즌 내로 포디움 한번 갈거 같기도…?

(지금까지 진행한 구독자 인터뷰에 이 질문 공통적으로 드렸는데, 제 기억에 한 분 빼고 다 키미를 기대한다고 하셨어요 ㅋㅋ) 

너의 MBTI는 CUTE

너의 MBTI는 CUTE

11. 마지막 질문입니다. F1 팬들에게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이 있으시면 공유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한국 F1 팬 여러분! 2024시즌 많은 팬분들이 유입되어, 함께 F1을 즐길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 한 해 였던 것 같네요. 2025시즌은 포뮬러원 아카이브 코리아에서 재밌고 색다르게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2025시즌 더욱 재밌어질 포아코를 기대해 주세요! 더불어 엔젤의 F1 뉴스레터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예능 계정 주인장님의 센스가 돋보였던 인터뷰였습니다 🙂 

ㅋㅋㅋㅋ 전 이 포스팅 너무 재밌었어요 

ㅋㅋㅋㅋ 전 이 포스팅 너무 재밌었어요 

✋ 혹시 구독자 인터뷰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디엠 주세요. 이번에 신청 주신 분들은 3월 말에 실릴 예정입니다! 


🙉 이번주 F1 소식은 여러모로 해석할 여지가 충분… 

🚨 하스 x 도요타 가주 파트너십 비상?  

Why Haas F1 won’t use Toyota’s wind tunnel despite technical part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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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의 한글 요약

🔹 Haas 팀은 최근 Toyota Gazoo Racing과의 기술 파트너십에도 불구하고 계속 페라리의 윈드터널*을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 🔹 기술적 이점: 페라리 윈드터널은 최근 업그레이드를 거쳐 기술적으로 더 발전한 상태

🔹 물류적 고려: 토요타의 시설은 현재 쾰른(Cologne)에 있음. 하스가 팀을 새로 타 지역에 구축하는건 비용 문제가 있음. 아울러 하스는 현재 미국, 영국, 이탈리아에 걸쳐 있는 개발 작업을 하나로 통합하려함

[사견] *윈드터널 : 요즘 차량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차량의 공기역학 퍼포먼스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하스와 토요타 가주는 ‘기술적 파트너십’을 맺었는데요. 이 파트너십의 핵심이 될것이라 예상했던 윈드터널은 계속 페라리의 것을 사용하네요. 사실 윈드터널의 퍼포먼스가 예상하는 것 만큼 잘 나와줬으면 아마 물류적 비효율성을 고려하더라도 시도해봤을거라 생각됩니다.


🎉 페라리 리저브 드라이버: 저우 관유! 

Zhou returns to Ferrari as reserve driver for 2025

Ferrari have announced the return of Zhou Guanyu as a reserve driver for the 2025 season, adding …www.formula1.com

빨간색 옷이라 중국인들이 더 좋아할듯. 

빨간색 옷이라 중국인들이 더 좋아할듯. 

📩 엔젤의 한글 요약

🔹 킥 자우버와 이별한 저우 관우는 이번 시즌 페라리 리저브 드라이버 시트를 얻음

🔹 저우는 2015 ~ 2018년까지 페라리 아카데미 소속 드라이버

🔹 저우는 과거 알파 로메오 드라이버였던 조바나찌와 함께 리저브 드라이버 역할을 수행할 예정

[사견] 지난주 뉴스레터 주제가 ‘리저브 드라이버’의 역할이었던 만큼, 반가운 소식이라 다뤘습니다. 제가 생각한 저우를 데려온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1) F1 실무 경험을 쌓은 드라이버가 시뮬레이터나 차량 개발에 줄 실용적인 피드백을 기대 2) 장기적인 중국 시장 확보. 페라리 본사 자체가 중국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리저브 드라이버 한 명 말뚝박기 해 놓는 저렴한 비용으로 저우를 중국 페라리 마케팅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하스: 오콘과 베어만의 충돌을 막기 위한 규칙 세우는 중

Haas to clarify Ocon and Bearman “rules of engagement” be…

Manage alerts on breaking news and favorite driverswww.motorsport.com

제발 싸우지 마라 

제발 싸우지 마라 

📩 엔젤의 한글 요약

🔹 하스는 팀 내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명확한 “교전 규칙”을 수립할 계획

🔹 하스 팀 수석 아야오 코마츠(Ayao Komatsu)는 오콘과 올리버 베어만에게 이러한 규칙을 시즌 시작 전에 명확히 전달할 것이라 밝힘

🔹 오콘은 이전 팀메이트들과의 충돌, 사고 등으로 주목받은 바 있음. 이를 방지하기 위해, 코마츠는 두 드라이버가 서로를 존중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명확한 지침을 설정할 것이라고 강조

[사견] 우리 사고뭉치 오콘… 오콘의 하스행에 국내 팬들의 반응이 비슷했죠 ㅋㅋ 우리 베어만 불쌍하다고… 하스는 맥라렌의 파파야 룰 보다는 나은 룰을 고민해보시길


🗓️ 25년 모터스포츠 일정 

F1 호주 그랑프리 개막까지 D-3225년 3월 14일

✍️ 뉴스레터 오류 정정

지난 뉴스레터에 RB 리저브 아유무 이와사 드라이버를 이사와라고 표기했습니다. 

오타 더 꼼꼼하게 보겠습니다 🙂 

22번 째 F1 뉴스레터를 마무리하며 💙  

F1 공홈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이미지의 배너가 있는데요. 조합이 참 재밌어요. 

뉴이 귀... 사이즈 보이세여...? 장수하시겠어요. 

뉴이 귀… 사이즈 보이세여…? 장수하시겠어요. 

배너의 주제는 ‘2025년에 가장 기대되는 것은?’인데요. 여기에 엔지니어가 들어가는 것도 재밌고, 아직도 적응 안되는 빨간 옷 입으신 햄경, 그리고 한국의 F1 팬들도 주목하고 있는 키미까지. 

평소 시즌 같았다면 아마 맥라렌 듀오와 보르톨레토 같은 신인을 올려놨을텐데요. 맥라렌의 컨챔 연승과 보르톨레가 보여줄 퍼포먼스보다, 저 셋의 행보가 더 궁금하다는 뜻이겠죠?

무튼 제가 구구절절 써놨는데,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는 뜻이에요. 2월 마지막 주, 바레인에서 Pre-season testing이 시작됩니다. 그 때까지 저희 뉴스레터에서 계속 봐요 🙂

항상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F1 뉴스레터 발행인 김지원 (@angelnarchives) 

이번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 언제나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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