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F1 뉴스레터 : 뉴이가 애스턴 마틴으로 간다해도
바쿠 시티 서킷 프리뷰, F1 굿즈 직구 방법
Disclaimer
2024년 9월 10일 발행본
원본 및 뉴스레터 구독은 링크에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이번 주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모나코처럼 보이지만 바쿠입니다
출처: Pinterest
흥분의 도가니였던 이탈리아 그랑프리 이후, 돌아오는 캘린더가 아제르바이잔 바쿠와 싱가폴이라는것에 대해 드라이버들이 난색을 표했는데요. 우선 바쿠로 이야기 하자면,
르끌레르 “바쿠는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트랙” (22′ 폴포지션 인터뷰),
베르스타펜 “직선 구간에서 빠른 속도를 내는 것과 까다로운 코너링 구간의 조합으로 레이스가 매우 힘들다” (22″ 레이스 우승 이후 인터뷰) 등
트랙이 좁아 몇 센티미터만 잘못해도 벽에 부딪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서킷입니다. 사실상 스트릿 서킷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서킷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개인적으론 이 서킷에서 누가 얼마나 정교하게 드라이빙하는지 볼 수 있어서 재밌어요.
꿀잼 레이스를 꼽을 때 마다 21년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가 종종 언급되는데요, 아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시면 많은 팬 분들이 눈물을 흘리실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이미지 클릭 시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이동 🙂
바쿠 서킷이 왜 까다로운지 보려면 트랙 레이아웃을 봐야합니다
바쿠서킷 트랙 레이아웃 (6.003km)
서킷 레이아웃부터 꿀잼이죠? 😳
*Apex: 코너 가장 안쪽지점. Apex는 코너를 가장 효율적(=빠르게)으로 돌 수 있는 지점이라 드라이버들은 Apex 노리면서 코너를 그리면서 드라이빙 (이미지의 초록선)
초록색 선이 드라이빙 라인
🇦🇿 바쿠 서킷 세줄 요약
1️⃣ 바쿠는 오버테이크 기회가 많은 서킷 (thanks to 직선 주로)
2️⃣ 시티 서킷 특성상 타이어 관리 매우매우 중요 (스트릿 노면 특성)
3️⃣ 세이프티카를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서킷 중 하나 (좁은 코너, 정교한 드라이빙 요구)
그러면, 차 셋업은요? : Low Downforce
Sector 1,2,3의 레이아웃이 극단적으로 달라보여 어떤 셋업을 가져와야할지 고민되기도 하겠습니다.
22′, 23’시즌은 주로 Low Downforce 셋업을 기준으로 ‘적당히 발란스가 맞는 셋업’을 가져왔습니다.
제가 쓰고도 모호하긴 합니다만, 여기서 ‘적당한 발란스’는 지난 몬자 서킷과 같이 다운포스를 극단적으로 낮추진 않습니다. 직선 구간에서의 속도와 코너들을 대비한 안정성 사이에서의 균형을 맞추는 셋업입니다. 속도를 유지하되, 코너 돌 때 일정 수준 이상의 조종성을 확보하는 정도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23년 바쿠서킷 페라리 리어윙. 받음각이 낮은 것 확인
출처: racefans.net
올해 서킷 컨디션이 달라졌나요? 24년 변화점
서킷 레이아웃이 바뀌는 등의 큰 변화는 없습니다. 흔한 업데이트인 TecPro 베리어 (코너에 충격 흡수하는 안전 바리케이드)가 강화되었고(사고가 워낙 많으니), 노면이 새롭게 도색된 정도의 변화만 있습니다.
🇦🇿 아제르바이잔 GP 일정
🇦🇿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일정
▪️ 9월 13일 – 9월 15일 오후 8시 (한국시간)
▪️ 시청방법: 쿠팡플레이에서 함께해요 🙂
꿀팁🍯 : F1 굿즈는 어디서 사요?
자고로 한국인이라면 일단 굿즈 부터 사고 봐야죠.
안타깝게도 해외 직구를 해야 상대적으로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150유로, 200달러 이상 구매 시 관세를 내니까 이점 참고하시고 쇼핑하세요!
작년 스즈카 서킷에서 🙂 굿즈를 이런 부스에서 판매해요
1. F1 공식홈페이지 (링크)
영어, 한국 직배송 가능
▪️ 공식 홈페이지이니만큼 공식 라이센스 상품만 취급
▪️ 킥자우버나 윌리엄스같은 팬층이 적은 팀들의 굿즈도 구비 중
▪️ 거의 매일 세일하는 것 같음.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 등 큰 리테일 이벤트 있을 땐 할인폭이 큼 🙂
2. Fuel for Fans (링크)
영어, 한국 직배송 가능
▪️ 한국까지 배송 굉장히 빠른 편! 빠른 분들은 3일 만에 받기도…
▪️ 공식 상품만 판매 중인 정품 샵
▪️ 아울렛 같은 느낌의 플랫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대략 공식 상품 중 시즌이 꽤 지난 상품을 떼와서 싸게 파는 것 같습니다. 일례로 리카도의 맥라렌 시절 져지도 구매 가능
3. Etsy(링크), Redbubble (링크)
영어, 한국 직배송 가능하나 셀러 마다 다름
Esty
▪️ 우리나라로 따지면 ‘아이디어스’ 같은 곳.
▪️여기는 공식 라이센스 상품을 판매 🙅♀️. 개인 사업자들이 로고나 심볼을 2차 가공해서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
▪️ 각 플랫폼 검색창에 ‘F1’ ‘Lewis Hamilton’ 등 검색어를 입력하면 연관 상품이 쭉 떠요
▪️ 배송은 보통 10일 ~ 21일 소요되더라구요 🙂 재밌는 상품들 많으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4. 국내 구매처
▪️ 메르세데스 팬이시면, 도산 AMG 매장에 시승차 놀러가보세요. 매장 한편에 메르세데스 팀 굿즈를 판매 합니다 (아주 소량. 티셔츠나 모자 한~두종류 수준).
▪️ MLB 매장에서는 레드불과 맥라렌의 모자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된 MLB 매장등에서 세일가로 판매하니 득템하세요!
▪️ 네이버 카페 (All About F1 과 같은 커뮤니티) 등에서 중고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외로, 번개장터나 당근 마켓에 키워드 알림 걸어두시고 구매하셔도 좋아요.
🔔 이번주 주요 F1 뉴스
F1, FIA 오피셜 및 공신력 높은 미디어만 다룹니다
⭐ Skysports 💬 “애스턴 마틴, 레드불을 떠나는 전설적인 F1 디자이너(=엔지니어) 아드리안 뉴이 영입 예정”
원문 Adrian Newey: Aston Martin set to sign legendary F1 designer following his Red Bull exit
(9월 6일 기사, Skysports, 링크)
so when he had hair…
GPFans 💬리카도의 레드불 승격이 논의되면서 그의 F1 커리어의 미래가 불안정
원문 Ricciardo’s Red Bull ‘PROMOTION’ discussed as F1 future hangs in the balance
(9월 8일 기사, GPFans, 링크, 참고로 GPFans는 그다지 공신력이 높은 매체는 아니나, 여러 언론사에서도 리카도의 불안정한 미래를 기사로 내고 있어 참고차 공유)
The Race 💬 아우디의 현 다섯 가지 문제점과 그에 대한 인정
원문 Five blunt admissions about Audi’s F1 problem areas
(9월 8일 기사, The Race, 링크)
번외 뉴스 💬 Hass의 케빈 마그누센이 패널티 누적으로 이번 아제르바이잔 GP 출전 정지, 내년도 시트를 차지한 올리버 베어만이 대리 출장 (링크, F1 공식)
엔젤의 세 번째 F1 뉴스레터를 마무리하며…
좋아하는 바쿠 시티 서킷!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트릿 서킷’으론 바쿠를 꼽습니다. 서킷 레이아웃이 재밌는 점과 동시에 레이스와 함께 보여지는 도시가 참 예쁜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시즌 중이라 계속 레이스가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뉴스레터 내용의 40% 정도를 레이스 리뷰나 관련 정보로만 전달 드리는 것 같습니다. 욕심내서 더 적자는 것 줄여서 이정도인데요. 혹시 레이스 분석 내용이 너무 긴 것 같으면 말씀해주세요 🙂 아직 적절한 분량이 어떤건지 감이 안오네요 😂
다음 뉴스레터는 바쿠 레이스 리뷰만 (압축해서!), 그리고 F1 기술 관련이나, 싱가폴 직관 준비 내용 등으로 적절히 구성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싱가폴 직관 다녀와서는 구독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주 뉴스레터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Cheers.
이번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 언제나 환영입니다 🧡
F1 뉴스레터 운영자 김지원 (@angelnarchives)